송명호 논어강의 3 팔일 예(禮)란 무엇인가?
송명호 논어 강의 3 – 「팔일」 예(禮)란 무엇인가
– 내가 만들어 가는가, 맞추어 살아야 하는가 세상이여
대구시 봉덕동 요가 선원(禪院)에서 뵙는 선비님들께 감사의 예를 깊이 표합니다. 강의 주제는 『논어』 3편 「팔일」에서 예(禮)란 무엇인가를 논하고자 합니다. 「팔일」의 26꼭지는 예를 드러낸다고 할 때 이들은 예가 내포하는 많은 의미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를 굳이 영어로 생각해 보면 etiquette, manners, courtesy, propriety, ceremony; ritual(종교의), the institution of marriage 같은 규범의 복합체, norm(規範 행동 양식), ideology, philosophy, religion(宗敎), cultural diffusion(문화적 확산) 들인데요. 하여간 예의범절, 관혼상제의 의식, 종교적 의식, 이념, 문화규범 등으로 보아야 할까요.
잠깐 종교 이야기 하겠습니다. 얼마 전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엄중한 경고’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김동호 연합선교회 목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류여해 최고위원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목사는 “무당인가, 그랬다”면서 “어떻게 지진 난 것 가지고 정부 탓하고, 과세 탓하고 (하느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
저는 이런 뉴스를 들으면서 김동호 목사가 무언가 헷갈리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당은 어엿한 종교의 사제입니다. 그러므로 목사나 가톨릭의 신부와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려면 주술가인가라고 말해야 했습니다. 무당인가라고 비판하면 자신이 기독교도라고 샤머니즘을 비판한다는 것입니다. 불교도가 기독교를 비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왜 류여해 의원을 편드느냐고요. 나는 조금치도 편들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정의당의 김종대 의원을 편들지만 이국종 의사는 편들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논어』의 正名 기억납니까.
출처 : BAND 최상천의 사람나라 https://band.us/@ch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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