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과연 우리는 북한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 김진향 교수님의 북한 바로알기

과연? 우리는 얼마나 북한을 바로 알고 있는가?



어떤 사람들은 북한의 개성공단이 핵무기를 만드는 자금이 된다고 한다?

 과연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북한에 한 번이라도 갔다고 온 사람일까?

북중접경지대의 임금 200불, 개성공단 근로자들 50불?

 이 돈으로 핵폭탄 만드는데 썼다?

그럴 것 같으면 에초에 200불 줄려고 했을 때에 그대로 받으면 됐지 왜? 50불로 깎았을까?





북한이 헐 벗어서 도로가 없고, 엉망이다?

 과연? 그럴까?

 아니다.

 그들은 미국의 북침에 대비해서 일부러 도로를 만들지 않았다.

 북한은 모든 것이 미국의 북침전쟁에 대비한 관점에서 이루어졌다.





중국이 과연 북한에 관해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을까?

북한은 미국 만큼은 아니지만, 중국, 러시아도 경계의 대상으로 여긴다.

북한은 우리 남한처럼 거대국가에 주권(한미상호방위조약, 작전권)을 헌납한 종속국가가 아니다.

북한은 이미 50년대 후반에 중국군을 철수시켰으며 떳떳한 자주독립국가다.





그들은 분명히 우리보다 앞선 과학기술분야를 가진 국가다.

북한의 광명성과 나루호의 기술 차이를 보라!

우린 다른 나라의 기술을 지원 받거나 부속품을 독자적으로 만들지 못한 채 시도를 한 반면에 북한은 독자적인 기술로 쏘아 올렸다.



북한은 50년대 눈부신 속도로 경제성장을 했고, 70년초까지는 남한을 앞질렀었다.
4대군사노선을 펼치며 GNP의 30%를 군사비로 썼다. 그래서 미친 국가다! 라고 우리는 대부분 알고 있고,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이 그들의 입장에서 미치기만 한 걸까?

  그들은 어떤 우방의 도움도 없이 미국과의 전쟁을 단독으로 준비하고 기술개발도 우방국의 도움없이 거의 독자적으로 준비했다. 우리가 미국의 박정희정권 당시 돈으로 최소한 100억 달러가 넘는 엄청난 지원을 받았던 반면 북한은 어떤 지원도 없이 체제경쟁을 해야했다.  그게 가능했던 것은 미국이 6.25때에 2차대전때에 퍼부었던 폭탄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의 폭탄을 북한지역에 퍼부으며 잔인하게 전쟁을 했기 때문에 반미감정이 기본적으로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언제든지 체제와 국가가 하루 아침에 날아갈수있다는 전쟁위협 시달리고 있다면! 우리가 만약 미국으로부터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 어땠을까?

  예를 들어 이 번에 트럼프가 UN에서 북한에 절멸을 얘기했을 때를 보라!

  바로 그런 것이다.

  북한은 이런 미국의 존재를 실제적이고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북한정권이 정략적으로 이용한 측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미국의 전쟁스타일이 필요 이상으로 화력을 퍼부어 잔인한 전쟁을 하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미국이라는 나라의 잔인한 전쟁 스타일이 북한의 내부체제 결속을 다지는 훌륭한 접착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너무나 반공이데올로기와 미국과 그들에게 빌붙어 있는 기회주의 기득권세력들이 보여주는 시각으로만 북한을 바라보고 있다. 그들은 한반도의 평화안착을 바라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는 남북간의 문제를 풀수가 없다.

  미국이 요구하는 반공주의, 자본주의의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으로 남과 북의 문제를 이해해야한다.





  어떤 사람들은 북한과 미국이 종전협정을 맺고,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북한이 남침을 할 것이고 미국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그런 일은 아예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왜? 6.25를 예로 보자, 1948년 8월15일 남한정부가 수립된 후 적어도 전쟁 이전까지 거의 2년간 대한민국은 잠시 나마 주권독립국가였고 주한미군은 철수했었고, 에치슨 선언으로 생긴 이른바 에치슨 라인은 미국이 극동방위선에서 한국을 제외했었다.

 때문에 이 것을 오판한 김일성이 남침을 했었다.

 우리는 분명히 영토주권, 작전권 모두 우리에게 있었다.

 그런데, 미국은 전쟁에 개입했다. 그리고, 그때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미국에 의해서 억지로 만들어진 대한민국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남한의 빨치산들이 되어 공산주의에 동조했지만 지금 과연 북한 남침을 했을때 북한군을 반겨줄 사람이 얼마나 될까?

 따라서 예전에는북한이 미국이 어떤 스타일의 나라인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무모한 전쟁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무모한 남침은 바보짓이라는 것을 그들은 잘 안다.

 미국의 뜻은 평화를 얘기하지만 한반도가 통일 글쎄? 얼마나 바랄까?

 미국은 전쟁이 나면 올 수 밖에 없다. 그들의 소중한 일본을 자기들의 영향 아래 계속 두어야 하니까! 

  또 어떤 사람들은 북한의 핵이 있기 때문에 남침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핵을 방어용이 아닌 공격용으로 쓰는 순간 북한은 자기들이 국제사회에서 국가로서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다만, 우리 정부에 위협을 할 순 있겠지만? 핵을 등에 엎고 북한의 재래식으로 공격할 것이라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 우리 남한 군사력은 그들의 재래식 군사력 하나도 못 할 정도로 허약한가? 수 십년간 주한미군이 주욱 있어줬고! 북한의 수십배의 돈을 군사비로 쓰고 있으면서 아직도 불안하면 그 많은 세월동안 도대체 뭘했길레 불안한 건가?

  나도 북한의 체제를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그들과 한 마디의 대화도 없이 미국과 함께 그들을 적대시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미국이 두렵기 때문에 유일한 억지력 핵무장에 몰두하며 대미강경 기조를 유지하는것 누구보다 평화를 원하는것도 북한 그러나 미국의 대화는 핵포기가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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